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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시드니 날씨를 알려드릴게요 (비치에서 물놀이 가능한가요?) 시드니의 날씨는 참 좋아요. 시드니에 사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 중 큰 부분을 차지하기도 해요. 물론 몇 년 전 4월처럼 한 달 내내 끊임없이 비가 내리는 지독한 가을도 있고요. 여름엔 가끔 온도가 50도 가까이까지 올라가 내가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 싶은 날도 있어요. 이민을 온 후 십여 년이 훌쩍 넘는 기간 동안 딱 두 번 정도 겪어보았어요. 하지만 대체적으로 날씨가 좋은 편입니다. 날씨가 좋다 함은 일단 여름에 습도가 많이 높지 않아서 끈적임이 심하지 않고요. 근래에 많이 습해지긴 했지만 한국에 비할바가 아니죠. 겨울엔 영하로 내려가지 않아요. 한겨울에도 낮엔 15도 밤에는 5-7도 정도로 생각하면 돼요. 남반구에 위치한 시드니의 9월은 봄이 시작되는 달이에요. 그동안의 데이터로 보았을 때 올해는 .. 2024. 9. 1.
호주살이, 비상약(진통제, 감기약 등)에 대해 알려줄게요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받고 이 글은 참고만 하길 바란다.호주에 십 년이 넘게 살면서 알게 된 좋은 약들을 소개하는 글을 써볼까 한다. 호주에서는 일단 감기에 걸리면 한국과 달리 의사를 만나러 가도 특별히 도움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오렌지주스를 많이 마시고 푹 쉬라는 소리를 몇 번 들은 후 다시는 감기 때문에 병원에 가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호주살이를 시작한 분들이나 호주여행자 분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일단 제일 먼저 기본 진통제는 파나돌이다. 우스갯소리로 파나돌(Panadol)이 호주의 만병통치약이라고 할 만큼 가장 기본이 되는 진통제이다. 파나돌보다 조금 강력한 것이 뉴로판(Neurofen)이다. 파나돌은 해열성분이 있고 뉴로판은 소염성분이 들어있다. 나는 몸살에 .. 2024. 7. 28.
[책리뷰]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리딩 위시리스트 다운받으세요) 어려서부터 난 읽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였다. 외삼촌댁에 가건 이모네에 가건 사람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것보다 구석에 틀어박혀 책을 읽었다. 그렇지만 성인이 되어서는 부끄럽게도 책을 많이 읽지 않았다. 책을 다시 읽기 시작한 지 일 년이 조금 넘어간다. 지금은 책을 읽는 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행복하다. 쉬는 날 아침이면 5분 아침명상을 하고 북리더를 켠다. 그리고 보통 3-4권이 되는 책을 돌려서 읽는다. 내용이 너무 지루하다 생각되면 다음책으로 넘어가고, 잘 읽히지 않는 날은 한 챕터씩만 읽는다.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게 된 데에는 리딩 다이어리도 한몫을 한 거 같다. 내가 읽은 책의 한줄평도 남겨놓고 시작일과 마친 날, 좋은 문구들을 저장해 놓고 있다. 읽었던 책을 한 번에 찾아볼 수 있어 좋고 .. 2024. 7. 23.
시드니 아이스크림 3대장 추천 더운 여름에 가장 생각나는 것은 역시 아이스크림일 거에요.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는 겨울이지만, 겨울에도 아이스크림은 즐겨 찾는 디저트이죠. 겨울에도 아이스크림이 인기가 많은 이유는 시드니의 겨울이 춥지 않기 때문일 거 같아요. 평균체감의 시드니 겨울 날씨는 낮에 18도, 밤에 5도 정도로 푸근한 편이에요. 눈은 당연히 오지 않으며 영하로 내려가는 것은 본 적이 없어요. 항구에 위치한 특성상 아이스크림 가게도 많아요. 사실 엄밀히 말하면 아이스크림이기보다는 이탈리아의 쫀득한 텍스쳐의 젤라토집이 많아요.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집을 소개하려고 해요.젤라토 메시나 (Gelato Messina)시드니에서 태어난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지금은 시드니 곳곳에 체인을 두고 있어요. 애들레이드 출신의 호주인이 시드.. 2024. 7. 14.
김범수 시드니 콘서트 (2024년 7월 5일) 두 달 전쯤에 김범수 콘서트를 예약했다. 좋아하는 가수이기도 했고 실제 목소리를 들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또 하나는 노래라는 한 길로 25년을 달려온 사람의 경지를 느껴보고 싶었다.바쁘게 달려온 지난 7개월에 대한 보상이기도 했다.내가 생각하기에 가수라는 직업은 최고의 직업이다.일단, 타고나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노력을 하고 연습을 해도 기본 음색이 좋지 않거나 개성이 없으면 안 된다.음색이 좋지 못하면 가수가 될 수 없고 개성이 없으면 가수보다는 뮤지컬 배우 쪽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두 번째는 타인에게 들려주지 않아도 스스로 노래를 부르며 행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세 번째는 노래만 불러도 사람들이 돈을 주기 때문이다.그 밖에도 날마다 다른 프로페셔널과 작업할 수 있다는 점, 굳이 보고 싶지 .. 2024. 7. 7.
[책리뷰] 이 책은 돈 버는 법에 관한 이야기 리뷰 - 개그맨 고명환 (책 읽는 습관에 관한 상반기 보고서) 2023년에 들어서며 책을 일기 시작했다. 부끄럽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는 그다지 많은 책을 읽지 않았다. 조금 많이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는 정말 내가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고 사는 삶을 위해 독서를 시작했다. 매일 아침 책을 읽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딱히 몇 시간 몇 페이지 이렇게는 정해두지 않았다. 이유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불규칙적이어서라고 하지만, 간단히 말하면 ’덜 절실함‘이 문제인 듯하다. 2023년에는 28권을 읽었고, 2024년에는 48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년이 지난 오늘 6월 30일 일자로 17권을 읽었으니 아직 목표에는 다다르지 못한 수치이다. 지금까지는 내 비즈니스 오픈을 목적으로 주로 자기 계발 실용서를 위주로 읽었다. 다른 삶을 살아야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자청의 역행.. 2024. 6. 30.
호주영어 공부에 도움되는 유튜브 채널 추천 (일간 소울영어, Aussie English) 호주에 십여 년이 훌쩍 넘게 살고 있다. 그래서 영어를 매우 잘할 거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테지만 불행히도 그렇지 않다. 물론 너무 다급해서 도움을 요청하거나 화가 나서 따질 때는 생존영어가 튀어나올 수는 있다. 하지만 모든 영어를 누구와 만나도 막힘없이 구사하는 정도의 내공은 창피하지만 아직이다. 이유를 굳이 따지자면 머리가 나쁜 것 같다. 한국출신의 호주인으로서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의 채널도 즐겨본다. 그들의 한국어 실력을 목도하면 난 무엇이고 왜 이 모양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프랑스인 파비앙은 내가 한국을 떠난 시점과 그가 한국으로 들어간 시점이 비슷해서 더 유심히 보게 된다. 그의 한국어는 일취월장하고 있다. 나는 과연 호주인을 상태로 파비앙처럼 매끄럽게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 .. 2024. 6. 29.
비비드 시드니 축제 크루즈 즐기기 (크루즈 예약하는 법, 꿀팁) 호주 시드니에 6월이 되면 비비드 시드니 축제를 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비비드 시드니는 호주 촤대 규모의 빛, 음악, 아이디어 및 음식 축제라고 한다.  시드니 하버 브리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달링 하버 등에서 시드니의 중심 거리까지, 올해는 2024년 5월 24일부터 6월 15일까지 축제가 이어진다. 호주의 6월은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달이다.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일이 끝나면 바로 집에 가버리고 모든 레스토랑과 상업시설은 텅텅 비게 된다. 모든 축제가 그렇듯 시드니의 관광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비비드가 6월에 개최된다. 호주도 현재 경기가 매우 좋지 않다. 이자율이 올라 주택구입한 사람들이 허리를 졸라매고 있다. 급여는 크게 오르지 않지만 모든 물가는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2024. 6. 10.
호주 본다이 정션 쇼핑몰 흉기난동 사건에 관한 이해 호주 시드니 본다이정션 쇼핑몰 흉기난동 사건이 일어나고 며칠이 지났다. 나도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마음 아파하고 있고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에 시달리고 있다. 어젯밤 집에 오는 길이었다. 우리 집은 기차역에서 3분이면 걸어올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 하지만 약간 언덕이 진 길이고 서울처럼 밝은 가로등이 없다. 에어팟을 끼고 여느 때처럼 유튜브를 듣고 있었다. 저녁 6시 초처녁이었지만 가을로 들어 선 시드니는 어두 었다. 걷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바로 뒤로 인기척이 느껴졌고 소스라치게 놀라며 뒤를 돌아봤다. 작은 여자분이었다. 그분이 덩치가 큰 남자가 아니고 나를 해치지 않을 거라고 안심한 순간, 상대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호주 미디어의 태도며칠 전부터 범인의 부모 얼굴이 뉴스에 노출되고 있다. 그.. 2024. 4. 17.